"거품일 가능성이 높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야권 내 차기 대권주자 선두에 오르자 언급한 발언이다.
최 대표는 당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참 기가 막힌 일"이라며 "대한민국 보수를 자임하는 사람들의 정치적지지 의사가 갈 곳을 못 찾다보니 가장 언론에 많이 언급되고 정부와 맞서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데서 비롯되는 현상"이라고 윤석열 대망론을 진단했다.
최 대표는 계속해서 "(윤 총장은) 정치인이 아니다"라며 "(윤 총장이) 어떤 일을 했는가가 앞으로 계속 평가를 받을 것이기 때문에 일단 (지지율은) 거품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윤 총장의 정계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윤 총장이) 중앙지검장이 된 후부터 정치에 염두에 둔 행보라고 볼 수 있는 상대방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는 얘기를
앞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실시한 결과, 윤 총장은 10.1%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