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사태와 관련해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 합격해서 정규직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 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이라고 밝히면서 26일 온종일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됐습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커뮤니티와 김 의원의 SNS 계정에 댓글을 통해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한 누리꾼은 "그럼 공부도 열심히 할 필요없고, 취업 준비도 열심히 할 필요없다는 말이냐"며 "공산주의도 그렇게는 안될 것 같다"고 조롱했습니다.
또 국회의원 월급 1063만원을 지적하는 글도 있었습니다.
한 누리꾼은 "김 의원님 논리대로라면 모든 국민의 임금이 동일해야겠다"며 "국민들보다 더 받으시는 게 오히려 불공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됐다고 억대 연봉을 받는 것도 불공정하다. 국회의원 월급을 최저임금으로 낮춰달라"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의원님 자녀들은 미국 유학, 여권 싱크탱크 취업, 의전원, 로스쿨 나와서 서민이 얼마나 아등바등 사는지 모르는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90분 똑같이 뛰고, 돈은 수백 배로 받는 호날두는 불공정 ‘끝판왕’인가"라는 댓글도 올라오는 등 김 의원의 발언이 인국공 사태 논란을 키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