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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전현희 권익위원장 내정자, 김창룡 경찰청장 내정자, 한상혁 방통위원장 내정자 |
경남 합천 출신인 김창룡 경찰청장 내정자는 경찰대학 4기로 서울 은평경찰서장, 주미 한국대사관 경찰 주재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 부산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이어온 문 대통령과의 인연이 화제다.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치안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할 때 상관인 시민사회수석이 문 대통령이었다. 이런 인연 때문인지 김 내정자는 현 정권 들어 초고속 승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 치안감으로 승진했고 1년뒤에 경남경찰청장, 다시 7개월만인 지난해 7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부산경찰청장에 올랐다. 다시 1년만에 경찰총수인 치안총감으로 승진했다. 강 대변인은 "수사구조 개혁과 자치경찰제 도입, 경찰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경찰위원회는 임시회의를 열고 재적 위원 7명 만장일치로 김 내정자에 대한 경찰청장 임명제청 동의안을 의결했다. 조만간 국세청장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거취 논란이 불거지면서 집권 후반기 사정당국 수장들의 물갈이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28일 공식 임명될 전현희 국민위원장은 치과의사이자 변호사로 지난 18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했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녹색소비자연대에서 활동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정치계, 법조계, 의료계 에서 쌓은 전문성과 강한 개혁 의지로 반부패와 공정개혁을 완수하고 국가청렴도를 제고하고 사회적 갈등을 해소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 직능특보단장, 민주당 5정책조정위원장과 택시·카풀 태스크포스 위원장 등을 지냈다. 지난 4·15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 출마했다가 미래통합당 박진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 일각에선 총선 낙선자 챙기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 내정자는 김영란 전 위원장, 박은정 현 위원장에 이어 여성으로는 세 번째로 권익위원장을 맡게 됐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9월 퇴임한 이효성 전 위원장 후임으로 잔여임기를 채운뒤 이번에 다시 위원장에 내정됐다. 대전 출신인 한 위원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변호사로 방송문화진흥회, 민주언론시민연합 등에서 활동했다. 강 대변인은 "미디어 전문가 변호사 출신으로 방송통신 미디어 공공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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