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6일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 완료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법사위원장직을 야당 몫으로 돌려놓지 않으면 18개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포기하고 상임위원 명단도 제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미래통합당은 지난 25일에도 상임위원 명단을 내지 않았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긴급 비상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재신임을 받은 뒤 민주당이 가져간 법사위원장직을 야당 몫으로 돌려놓지 않으면 18개 상임위원장직을 다 포기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를 더는 늦출 수 없기 때문에 단독으로라도 원 구성을 마쳐야 한다는 의견을 전날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전달했다.
박 의장도 추경의 시급성을 강조해온 만큼,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예결위원장 등 일부 상임위원장 선출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 15일 선출된 6개를 제외한 나머지 12개 상임위원장 전부를 선출할지, 예결위원장 등 추경 처리에 필요한 일부 상임위원장만 선출할지를 두고 막판까지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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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협상을 위한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회의장실에서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박병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2020.6.11 toadboy@yna.c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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