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이 바로 6·25 전쟁 발발 70주년인데요.
미군 유해로 판단돼 북한에서 미국 하와이로 옮겨졌다 국군 전사자로 판명된 유해들이 70년 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전 발발 70년 만에 한국전 참전 국군 유해 147구가 조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북한 평안남도 개천, 함경남도 장진호 일대에서 1990년대 발굴된 유해와 미북 1차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미국으로 보내졌던 유해 가운데 한국군으로 최종 판명된 사례들입니다.」
이번 봉환은 세 차례의 한미 공동 감식을 통해 돌아온 유해 92구의 규모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봉환에 앞서 한미는 미국 하와이에서 인수식을 거행했고,
공중급유기 시그너스에 실린 유해는 공군 전투기 6대의 엄호 비행을 받으며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유해 송환에 공중급유기가 동원된 건 처음으로 예우 차원에서 화물칸이 아닌 승객 좌석에 안치됐습니다.
▶ 인터뷰 : 신상범 / 국방부 6·25전쟁 70주년 사업단장
- "단 하나뿐인 생명을 나라를 위해서 산화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이자…."
「고국 품에 안긴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은 6·25 전쟁 70주년 행사 속에 최고 예우로 이뤄지며, 147구 중 신원이 확인된 7구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화면제공 : 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