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해 대집단체조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북한의 영문 주간지 평양타임스는 지난 22일 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대집단체조의 제작과 교육을 맡은 박운선 조선체육대학 교수의 활동상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북한이 올해 대집단체조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인 일정과 행사 제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대집단체조는 체조와 춤, 카드섹션 등을 선보이는 북한 특유의 행사로 체제 선전과 외화 유치 목적이 강하다.
평양타임스 보도로 미뤄볼 때 북측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내부 결속을 다지고 체제를 과시하기 위해 대집단체조를 강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에서는 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열병식 준비 동향도 포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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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매체, 당 창건 75주년 대집단체조 앞두고 박운선 부교수 조명 (서울=연합뉴스) 북한의 영문 주간지 평양타임스는 지난 22일 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대집단체조 제작에 몰두하고 있는 박운선 조선체대 부교수의 활동상을 집중 조명했다. 2020.6.24 [평양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nkp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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