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24일 국회 원 구성에 대해 "정부 여당에 대한 견제 기능은 제대로 못하고 일방적인 법안이나 예산안이나 각종 안건이 통과될 때 그냥 들러리만 서게 되는 상임위원장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어느 상임위를 가더라도 위원 3분의 2가 민주당 의원에게 포위된 형국이어서 안건을 심사하다가 민주당이 표결하자고 하면 막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표결을 하지 않는 경우 민주당 의원들이 하면 상임위원장 사회권을 박탈 당하고, 민주당 간사가 위원장 석에서 사회를 보게 된다"며 "상임위원장 자리에 앉아 있어도 가시방석이고 바늘방석이 된다는 점 때문에 3선 의원들이 위원장을 맡아도 힘들 것이란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한 "추경 예산이 전체는 아니더라도 상임위에 조금씩 포함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한다"며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다 선출한 뒤 추경안을 처리하고 7개 상임위원장을 사퇴하는 방안이 나올 수 있다"고 부
끝으로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다 가져갈 경우 책임 정치를 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통합당에게 책임을 떠넘겨서 발목을 잡았다는 말은 못하게 될 것"이라며 "그런 인식은 공통점이 있다"고 답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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