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총참모부가 계획했던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했다고 조금 전 북한 노동신문이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김종민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조금 전 북한의 노동신문이 밝힌 내용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한을 향한 북한의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했다는 건데요.
신문은 김 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예비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중앙군사위가 최근 조성된 정세를 평가하고 앞서 인민군 총참모부가 제기했던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앙군사위 예비회의에서는 주요 군사 정책 토의안 심의가 이뤄졌고 전쟁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 대책을 반영한 여러 문건도 논의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총참모부 대변인은 지난 17일 발표를 통해 "대적 군사행동 계획들을 보다 세부화해 이른 시일 내에 중앙군사위원회의 비준에 제기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총참모부가 밝힌 군사행동 계획은 금강산과 개성공단에 군부대를 전개하고 GP에 병력을 재배치하는 등 9.19 군사합의를 정면으로 파기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직접 이를 보류하면서 최악으로 치닫던 남북 관계가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