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어제와 오늘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나 다른 고위급 인사들의 담화는 잠시 쉬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접경지역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접경지역 분위기 들어보겠습니다.
백길종 기자!
【 기자 】
네 저는 연평도 망향전망대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섬이 바로 북한 해안포가 있는 장재도입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에서 불과 7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인데요,
오늘(19일) 오전에 내리던 비는 그쳤지만 지금은 날이 흐려 포문이 열려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른 오후에는 장재도 뒤편에 있는 개머리해안에서 북한이 포문을 개방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엔 북한 땅에서 폭음이 들리기도 했는데요,
우리 군은 "지난 1~2년 동안 계속 들리고 있는 소리"라며 "북한 지역에서 진행되는 공사의 폭음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군은 연평도 인근 해상과 지상에서 미리 계획돼 있던 서북도서 순환 군사훈련을 진행 중입니다.
해병대는 "이번 훈련을 위해 연평도를 나간 전력을 대신해 육지에서 대체 병력이 들어와 전력 손실은 없다"며 "우리 군은 확고한 작전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연평도 망향전망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