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원내대변인이 19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진정성을 확인하려면 상임위 위원 강제배정이라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것부터 해서 본인이 풀어야 할 숙제가 분명히 있다"고 꼬집었다.
배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의장이 중립적인 입장에서 여야의 대화, 소통과 합의를 강조한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구성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변화 없이는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있는 대책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당에게 대화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거꾸로 복기해서 매듭을 빨리 풀어주시길 바란다"면서 "(그래야)이 어려운 국정 난맥상황에서 협조하겠다는 우리의 진정성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통합당의 입장과 관련해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원칙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과 박 의장이 해놓은 것들에 대한 문제해결을 기대한다"며 "우리도 하루빨리 개원을 진행해 국민께 함께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제를 풀어나갈 공은 민주당과 박 의장에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 의장은 이날 "지금은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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