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이번 주말이 지나면 아마 주호영 원내대표가 다시 올라오게 되고 원구성에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에 대해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내 초선의원들과 간담회에 참석해 "역시 이것도(원구성도) 종래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가지면 어렵게 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취소했다는 얘기를 40분 전에 전화로 통보 받았다"며 "박 의장은 어떻든 간에 (여야 협상을) 원활하게 끌어가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나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의회의 행태는 과거 우리나라가 항상 면치 못했던 것으로 한국 의회의 특성이다"라며 "(21대 국회) 개원이 언제 될 것이냐에 대해 상당히 초조할 텐데, 여러분들이 인내를
아울러 통합당의 정체성에 대해선 "통합당이 보수정당이라는 것은 모두가 부인하지 않는다"면서도 "급진적 변화를 피하면서 점진적으로 시대변화에 따라 적응하는 보수를 견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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