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P] 파탄난 남북관계에 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

남북관계 악화 등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4·15총선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지난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18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은 전주 대비 4.6%포인트 하락한 53.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이고 3월 4주차(52.6%) 이후 1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라고 밝혔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4.1%포인트 오른 41.1%였다.
리얼미터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경색된 남북관계가 국정 수행 지지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하락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0.9%포인트 내린 41.4%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의 지지도도 전주대비 0.4%포인트 내린 27.5%였다. 이어 열린민주당 4.9%, 정의당 4.7%, 국민의당 3.9%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채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