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데 대해 "상황 관리를 인내하면서, 대응은 적절히 하되 어떻게든 대화로 풀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지원 전 의원이 말했습니다.
박 전 의원은 오늘(1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문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외교안보 분야 원로들과의 오찬에서 "남북관계가 항상 평탄하지는 않았다"며 이렇게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북한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발언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박 전 의원은 "그런 이야기는 들은 기억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다만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대북특사 제안을 공개 거절한 것은 외교상 금도에 어긋난 것"이라고 비판했다는 설명입니다.
일부 참석자가 '외교안보라인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으나, 이에 문 대통령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고 박 전 의원은 부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
박 전 의원은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은 '김여정 하명법'이 아니다"라며 "통일부에서 미적거리다가 문제가 됐는데, 반드시 입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