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7일 "2년 전 제가 남·북 회담과 북·미 회담을 위장 평화 회담이라고 주장했을 때, 허접한 여·야 정치인과 신문방송, 심지어 허접한 개그맨까지 저를 막말꾼으로 몰아붙이면서 정계에 퇴출시켜야 한다고 했다"며 "이들은 이번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궁금하다)"고 비꼬았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집단적으로 (나에게) 온갖 수모를 준 사람들은 왜 요즘 입을 꽉 다물고 있느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은 북한을 정상국가로 만들어주고 핵 보유 국가로 공인해 준 것 밖에 없다"며 "이제 그만 정상으로 돌아오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평화가 경제다'라고 국민을 현혹 하던 문정권이 이제 평화가 사라졌으니 경제도 북한 때문에 망했다고 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는 어설픈 좌파정책으로 이미 망해 가는데 이제 경제 폭망도 북한 탓으로 돌릴 것인가"라면서 "(정권) 초기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탓 하다가 이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탓에 북한 탓까지 할 것인가. 답이 없는 핑계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홍 의원은 지난 15일 "남북 관계 경색 대비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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