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일부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한 더불어민주당이 오늘(16일) 곧바로 해당 상임위를 가동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본회의가 열리는 19일에 남은 12개 위원장 자리도 가져갈 수 있다며 미래통합당을 압박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된 상임위원장 6명과 각 상임위 간사단을 소집했습니다.
주요 법안 처리와 3차 추경안 심사를 더는 늦출 수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늦어진 만큼 지금부터 전력 질주해야 합니다. 위원장 선출을 마치지 못한 상임위라고 해서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전체회의를 열고 앞으로 체계자구심사권의 남용은 있을 수 없다며 '새로운 질서'를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오늘 회의가 불가피했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외통위와 산자위는 소관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민주당은 아직 위원장이 선출되지 않은 행안위와 과방위 등 일부 상임위는 간담회 형식으로 업무보고를 대체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이번 주 내 원 구성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남은 12개 위원장도 모두 여당에서 뽑겠다며 미래통합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