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의원 20여명은 오늘(16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가 자신들의 상임위원회 강제 배정을 취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전날 국회는 통합당의 불참 속에 법제사법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 전 통합당 일부 의원을 국회의장 직권으로 상임위에 강제 배정했습니다.
통합당 의원들은 이날 박 의장에게 "상임위원 강제 배정을 바로 취소하고 강제 배정으로 구성된 상임위의 위원장 선출도 취소하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강제 배정된 상임위에서 활동할 수 없다"며 오후에 열릴 예정인 상임위 전체회의에도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장은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다투는 게 과연
이어 통합당 의원들에게 "대화와 협상이 가능하도록 지도부에 힘을 좀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의장실 방문은 사의를 표명한 주호영 원내대표를 대신해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 이끌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