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잇단 경찰비리와 관련해 경찰 하부조직의 기강이 해이해졌다고 질타했습니다.
최근 확정된 추가경정예산에 대해서는 사각지대 없이 제대로 집행돼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잇따르고 있는 일선 경찰의 비위 행위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찰 내부의 수뇌부 인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경찰 하부조직의 기강이 해이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에 적발된 경찰 비위 행위만 하더라도, 성인오락실 강도에 택시기사 폭행치사, 유흥업소 뇌물은 물론 지분 투자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찰은 법질서를 지키는 나라를 만드는데 최일선에 있어야 할 조직이므로 강도 높은 내부교육이 필요하다"며 뼈를 깎는 반성과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추가경정 예산안이 확정된 것과 관련해, "일자리 중심의 이번 추경이 사각지대 없이 제때 집행돼 서민들의 고통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낭비는 줄이되 건전한 소비는 권장해야 경기가 선순환 된다고 지적하고, 한국의 관광자원을 적극 발굴해 공익광고 형태로 국민에게 알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90년 전 강산개조론을 역설한 선각자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연내용을 수첩에 넣고 다닌다며, 숲과 4대 강 살리기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한편, 한승수 국무총리는 국무위원들에게 국회의 존엄을 훼손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예멘 등 위험지역 교민에 대한 해외안전대책을 지시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이 대통령은 국가대표 야구선수들이 WBC 야구결승전에 진출하게 한 힘은 애국심과 명예였다며, 국무위원들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거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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