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 도발 수위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 상황은 최근 미국에서 조지 플로이드란 흑인이 백인 경찰에 의해 질식사한 사건과 비슷하다고 본다"는 분석을 내놨다.
송 의원은 15일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조지 플로이드가 '숨을 쉴 수 없다(I can't breathe)'라고 외친 것과 현재 UN 안보리로부터 제재를 받는 북한의 상황이 유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 2400만 국민이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정제유, 수입량의 한도는 50만 배럴"이라며 "대한민국이 하루동안 쓰는 정제유 250만 배럴의 약 5분의 1을 가지고 2,400만 북한 인구 전체가 1년 동안 쓰라고 제재를 해놨으니 경제가 버텨낼 수 있겠나"라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더 강화될 거라고 보면서 "(북한 제재) 2397호가 미국 니키 헤일리 전 UN 대사가 말한 것처럼 유례가 없는 가장 가혹한 제재"라며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까지 겹쳐서 북중 간에 밀무역이나 모든 게 다 차단돼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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