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출신 지성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시사평론가 김갑수를 향해 "표현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인정되지만 그렇다고 타인에게 형법에 반하는 모욕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지 의원은 오늘(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잘못된 의정활동에 대한 비판과 질책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지만 근거없는 비방은 누군가의 인권감수성을 해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는 "김갑수 씨가 '사사건건'에 출연, 저를 향해 3번이나 '분수를 아세요! 분수를 아시라고! 한국사회가 받아주었다' 는 발언을 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앞서 김 씨는 전날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제가 지성호 의원이라는 사람에게 한마디 하겠습니다"며 "분수를 아세요! 분수를 아시라고! 우리가 받아주고 의원까지 시켰으면 그런 소리 하지 마세요. 지성호 의원, 분수를 아시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에 지 의원은 "저는 국회의원이라는 공인의 자격을 떠나 북한 정권으로부터 고통을 받은 당사자다"라며 "북한인권 침해의 산증인으로 대한민국에서 북한인권 개선운동가로 살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서 기본권인 인권을 존중받지 못해
아울러 지 의원은 KBS를 향해선 "여과되지 않은 표현들이 난무하는 방송을 공영방송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라며 "이번 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