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꽃제비' 출신 미래통합당 지성호 의원이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가 "(북한에) 코로나 확산을 노리는 것"이라고 주장한 박지원 전 의원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지 의원은 이날 "대북전단 배포는 북한 주민의 알권리를 확보하는 인권 문제"라며 "대북전단 배포를 정치적으로 악용해 탈북민 사회를 공격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 전 의원의 논리는 탈북민 사회를 코로나 보균자로 치부하고, 탈북 단체를 테러단체로 규정하는 반인륜적 망언"이라며 "북한 사회체제의 극악무도한 실상을 알리는 대북전단을 생화학 테러무기로 묘사한 초현실주의 상상력에 경악을 금치 못할 뿐"이라고 주
앞서 박 전 의원은 SNS에 "백해무익한 삐라(대북전단)를 보내지 말라고 거듭 촉구한다"며 "이는 코로나 확산을 노린 반인륜적 처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 의원과 통합당 하태경 의원, 대북전단을 보내는 탈북민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성명서는 탈북민 단체 대표들이 낭독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