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언론이 과도한 관심을 쏟고 있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지난 금요일 국회 첫 본회의장에서 윤 의원과 저의 해우에 대해 카메라 세례가 터지더군요"라며 "엄청난 기사가 쏟아지리라 예상했는데 역시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윤 의원이 정면으로 (언론 카메라에) 잡히지 않도록 살짝 방향을 틀어드렸다"며 "윤 의원과의 만남은 처음이었는데, 지난 월요일 국회 첫날 언론의 사진찍기 서커스를 제가 비판해 인사차 찾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연히 손을 잡아드렸다. 제가 못한 일을 해오신 인물에 대한 고마움을 표한 것"이라며 "윤 의원과 정의연 시민단체에 걸려있는 회계부정과 같은 의혹은 차분하게 조사 결과를 보고 그에 대한 판단을 하면 될 일로 섣부른 낙인 찍기는 사절이다. 언론의 지나친 취재는
김 원내대표는 "간밤에 정의연 마포쉼터 소장의 죽음 소식이 전해졌다. 가슴 아프다"며 "몇십년 활동을 송두리째 부정 당하는 아픔을 만들지 말자. 고인이 이제라도 평안하시길"이라고 덧붙였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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