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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성양로원 할머니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응원편지. [사진 제공 = 청와대] |
할머니들은 지난달 청와대로 보낸 편지에서 "우리들은 감기 하나만 있어도 걱정이 많은데 온 국민이 코로나19 때문에 떨고 있으니 얼마나 걱정이 많으십니까?"라며 문 대통령을 걱정했다. 이어 "이렇게 어려울때 우리가 무엇을 도울 수 있을까 생각해봐도 손 씻기 잘하는 것, 밖에 안나가는 것, 병원갈때 마스크 쓰는 것밖에는 없네요"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할머니들은 "그래도 뭔가 도움이 되고 싶어서 저희 할머니들이 직접 담근 차를 보냅니다. 피곤하고 힘이 들때 한잔씩 드시면서 힘내세요"라며 응원을 보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협성양로원 할머니들이 보내주신 '레몬청' '인삼도라지생강꿀절임'을 받고는 한참동안 미안한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또 "이걸 받아도 되는 것일까? 우리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겨드리는 데에도 부족함이 많은 상황"이라며 송구스러웠운 당시의 심정을 털어놨다.
문 대통령은 "(선물을) 제게 보내주셨지만, 할머니들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애쓰는 국민들께 무언가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을 보내주신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한창 때보다 크게 줄어든 규모이긴 하지만, 이번엔 수도권 여기저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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