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이 지난 6일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노리는 반인륜적 처사"라고 비판한 가운데 북한 전문가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사사건건 문재인 정부 편들기 하는 박 의원이 김여정 편들다가 너무 오버했다"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박 전 의원이 새로운 얘깃거리를 찾다보니 결국 '코로나 확산 노리는 반인륜적 처사'란 멘트가 등장한 것"이라며 "사실 확인도 없이 급하게 새로운 멘트를 찾다보니 도저히 해서는 안될 막말을 하게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아무리 북한 편을 들고 문 정부 편들기가 급해도 전단을 보내는 탈북민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보균자라고 단정 짓는 게 말이 되냐"며 "전단 살포가 밉다고 탈북민을 보균자로 여기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또 "죄 없는 탈북민을 탓하지 말고, 근거 없는 코로나 겁주지 말고, 오히려 김여정에게 어른답게 점잖게 타이르고 혼을 내줘라"라며 "대북 전문가답게 김대중 전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이라면 김여정에게 할 말은 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물론 입당 거부당하겠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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