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제 21대 임기를 시작하며 첫 출근에 나선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수진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과 함께 윤 의원을 '위로 방문'했다.
정 의원은 1일 오후 1시20분께 윤 의원의 의원실인 국회 의원회관 503호에 약 1시간 가량을 머문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의원이) 얼마나 힘이 들겠냐"며 "힘내시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후 정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첫 출근을 했는데, 듣기로 윤 의원도 출근을 했다길래 위로 차 방문했다"고 방문 이유를 재차 설명했다.
그는 "기자들이 의원실 앞에서 진을 치고 있기에 점심식사도 못하고 얼마나 힘들까 싶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어서 찾아갔다"며 "20년간 시민활동을 한 강단 있는 윤 의원이지만 지금의 상황이 얼마나 힘들겠냐"고 전했다.
이어 "힘내시라고 용기도 드렸고 말벗도 돼드리고 나왔다"며 "담담하게 의정활동을 잘 하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백팩을 멘 채 하얀 마스크를 쓰고 황토색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나타났다. 몰려든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의원실로 들어가 오전 동안 의원실 내에서 업무를 봤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