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난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시민의 일상으로 돌아왔다고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민 전 의원은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차 없이 생활하는 첫날 집사람이 일어나자마자 30분 동안 아기에게 타이르듯 안쓰러운 표정으로 이것저것 얘기를 해주고 출근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아내는) 전철은 어떻게 타는 거고, 마스크는 꼭 착용해야 하는 거고, 이 시기에 당신의 끈질김을 보여줘야 하는 거고, 식은 닭죽은 전자레인지에 4분 동안 돌리면 따뜻해지고, 오늘부터 적응을 시작해야 하는 거고, 카카오택시 앱도 깔아야 하고, 택시비 비싸지 않으니까 자주 이용하고"라며 아내가 알려준 생활의 방법을 소개했다.
이어 "오랜만에 용감하게 아직 좀 낯선 보통 시민의 일상생활로 뛰어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민 전 의원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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