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지하철 타는 법을 배웠다고 밝힌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1일 구설에 오르고 있습니다.
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아내의 조언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리며 "나는 오랜만에 용감하게 아직 좀 낯선 보통 시민의 일상생활로 뛰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민 전 의원은 글에서 아내가 '전철은 어떻게 타는 거고 카카오택시 앱도 깔아야 하고 마스크는 꼭 착용해야 하는 거고' 등등 "아기에게 타이듯 안쓰러운 표정으로 이것저것 얘기를 해줬다"고 전했습니다.
민 전 의원이 금배지를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와 서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올린 글로 보이지만, 누리꾼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누리꾼들은 "지하철 타는 법 모르는 게 자랑이냐" "서민의 삶이 뭔지도 모르고
민 전 의원은 1991년 KBS 공채 기자로 입사해 23년간 재직하다 2014년 2월 박근혜정부 청와대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16년 20대 총선에 출마해 인천 연수구을에서 당선됐으며 지난 4·15 총선에서 낙선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