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오늘(1일) 21대 국회의원으로서 첫 출근을 했습니다.
국회 의원회관 출근은 2014년 전남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 후 6년만입니다.
이 위원장은 오전 9시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우리 앞에 과제가 너무 많아 머리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5선 의원이 된 그는 입법활동 계획에 대해 "코로나19 국난 극복에 당장 시급한 것들을 챙겨보겠다"며 "입법 이전에 정부와의 정책 조율 같은 것이 더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의원실은 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 개선과 공무원의 적극행정 면책조항을 담은 재난안전기본법 개정안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복수의 법안을 1호 법안으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만큼 공동발의 제안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위원장은 박광온 의원의 사회적 가치법 제정안과 임오경 의원의 체육계 미투 방지법안, 질병관리본부 청 승격 등을 담은 신현영 의원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공동발의자로 참여했습니다.
보좌진 구성도 완료됐습니다.
112대 1의 경쟁률로 화제를 모은 5급 비서관에는 서울대학교 법대 후배인 하정철 미국 변호사가 채용됐습니다.
최근 당권 도전을 결심
이 위원장이 이끄는 코로나19국난극복위는 고용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방문에 나섭니다. 오는 모레(3일) 충북 오송을 시작으로 8일 경남 창원, 12일 전북 전주, 18일 강원 원주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