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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트린 위젠 유엔개발계획(UNDP) 베트남 사무소장(왼쪽)과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장(오른쪽)이 베트남 불발탄 피해자와 함께 27일 현지에서 연 방역물품·긴급식량 지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코이카] |
베트남은 지난 1월 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5월 26일까지 총 3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들이 특히 위험에 놓여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베트남 장애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베트남 장애인에게 미치는 영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뢰 및 불발탄 피해자 응답자 중 96%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졌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82%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이 있다"고 답했고, 70%는 "진단검사 등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이에 코이카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2016년부터 베트남에서 추진중인 '지뢰 및 불발탄 통합대응 역량강화사업'의 피해자 지원 부문 지원 계획을 긴급 수정해 예산을 마련했다. 코이카는 2016년부터 2000만달러를 투입해 베트남 정부의 지뢰 및 불발탄 분야 통합대응 역량강화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은 "코로나19와 같은 글로벌 팬더믹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사회 취약계층"이라며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 과거 전쟁으로 인한 지뢰·불발탄 피해자 및 생존자들에게 좀 더 신속하고 인도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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