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일부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용수 할머니에 대해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이용수 할머니를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친문 지지자들이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 비리를 폭로한 이용수 할머니를 '토착 왜구'라며 인격 살인을 가하고 있다"며 "친문 지지자들의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인격 살인, 문 대통령이 막아달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반인륜적 행태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밖에 없다"며 "위안부 피해자인 이 할머니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 범죄"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문 대통령이 과거 여러 차례 이 할머니를 만났던 점을 언급하며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2018년 초 위안부 피해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선 이 할머니 옆 자리에 앉아 손을 꼭 잡아주며 위로하기도 했다"며 "지금 이 할머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당시 문 대통령의 위로가 가짜가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2차 가해를 중단해 달라' 이 한 마디가 제일 필요할 때"라면서 "문 대통령은 이 할머니에 대한 지지자들의 인격살인을 더 이상 방관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하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 할머니)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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