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자퇴생'으로 알려진 장혜영 정의당 혁신위원장(33)은 26일 "정의당으로 대변되지 못했던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조직으로 다시 새로워질 수 있다면 포스트 심상정이든 집단지도 체제든 무엇이든지 다 하겠다"며 "완전히 근본적인 차원에서 검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 시대가 마주하는 구체적이고 명백한 부정의를 현실적으로 어떻게 없애거나 줄여나갈 것인지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정의를 추구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포스트 심상정이 누구냐가 시민의 관점에서 진짜 가장 중요한 문제일까라는 생각이 있다"며 "정치에 기대하는 건 포스트 코로나"라고 강조했다.
혁신위 운영 방향에 관해서는 "긍정적인 혁신의 동력을 만드는 역할"이라고 답했다.
또한 향후 새 지도부 선출에 대해서는 "당에 보석 같은 분들, 그런데 조명받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며 집단지도체제 운영 여부에 대해서도 "혁신이니까 모든 것을 열어놓고 생각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협력할 부분은 쿨하게 협력하고 갈등이 생기는 부분은 세게 부딪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유연성을 발휘해서 위기에 대처해야 하기 때문에 도그마에 갇히는 것이야 말로 가장 위험한 태도"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24일 제1차 혁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장혜영 비례대표 당선인을 혁신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장 당선인은 이날 공식 출범한 혁신위를 통해 당 지도부 선거가 예정된 오는 8월 말까지 당 쇄신 및 지도부 교체 등 향후 당의 운영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혁신위원장에 선출된 장 당선인은 1987년생으로 지난 2011년 '명문대 기득권을 비판한다'며 재학 중이던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자퇴했다. 장 당선인은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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