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연구소 등에서 군 복무를 대신할 2021년도 병역특례자 선발 규모가 올해와 동일한 1만6500명으로 확정됐다. 병무청은 25일 2020년도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인원배정 기준을 관보에 고시했다.
분야별 인력지원 규모는 Δ산업기능요원 1만3000명(보충역 9000명 포함) Δ전문연구요원 2500명 Δ승선근무예비역 1000명 등이다. 산업기능요원은 기존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외에도 일반계고 직업계열 학과 및 기술계 대안학교(한국폴리텍다솜고) 졸업자까지 우선배정 대상에 포함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의 경우는 별도로 배정하여 병역이행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한편, 보충역(신체검사 4급)만을 배정하는 중소·중견기업체에 대해선 올해 8월 중에 병역지정업체로 조기 선정해 제조·생산 분야 일자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기능 요원의 복무기간은 현역병 입영대상자는 34개월, 보충역 대상자는 23개월이다.
전문연구요원은 이공계 석박사급 우수 연구인력 활용을 위해 올해와 동일하게 중소기업 연구소 등에 지원한다. 병무청은 특히 소재·부품·장비 등 국가 중점 육성산업 분야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승선
병역지정업체 선정과 인원 배정을 희망하는 업체는 6월 30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등 추천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박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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