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정부 시절 마지막 국무총리로 재직했던 현승종 전 총리가 25일 별세했다. 향년 101세.
1919년 평안남도에서 태어난 현 전 총리는 1943년 경성제국대학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46년부터 1974년까지 고려대 법과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1960년 4·19 혁명 당시 고려대 학생처장으로서 교수 데모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후 1980년까지 성균관대 총장을 지냈고 고려대 객원교수, 한림대 총장을 지낼 때까지 한 번도 교육계를 떠난 적이 없었다.
노 전 대통령은 민자·민주·국민당으로부터 중립내각 구성을 일임받았고 한림대
5개월이 채 안 되는 짧은 재임 기간이었지만 시끄러웠던 정국을 가라앉히고 대선을 치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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