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됩니다.
범여권 주요 인사들이 집결하는 가운데 보수정당 지도부도 4년 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있는 김순철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 기자, 추도식이 11시에 시작하죠?
【 기자 】
네, 잠시 뒤인 오전 11시부터 추도식이 엄수될예정입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최소 규모로 진행되는데, 이곳은 현재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이번 추도식은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를 주제로 진행되는데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범여권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합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등이 자리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인 이 대표가 추도사를 낭독합니다.
여기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등 보수정당 지도부도 참석합니다.
당 대표급이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는 건 4년 만으로 일각에서는 국민통합 행보 차원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편, 오늘 추도식에는 초대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지낸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참석합니다.
최근 민주당에서 한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의 재조사를 촉구하는 주장이 잇따르는 만큼 관련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추도식은 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인데요 일반 추모객은 오후 1시 반과 3시, 4시 등 세차례에 걸쳐 공동 참배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해 봉하마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