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리졸브' 훈련 일환으로 우리 동해에 입항한 미국의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채피'가 그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채피함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여부를 즉각 파악할 수 레이더도 탑재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미연합훈련을 위해 강원도 동해에 입항한 미 이지스 구축함 채피.
9천200t급 채피의 위용에서 가장 막강한 성능은 바로 레이더입니다.
266km 내의 모든 물체를 식별할 수 있어서 북한의 인공위성이나 미사일을 발사 즉시 탐지할 수 있습니다.
갑판에 장착된 5인치 포는 사거리가 20km로 소말리아 해적 퇴치에도 사용됐습니다.
SM-3 대공미사일이 탑재되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습니다.
'채피'가 보유한 대잠헬기 '씨오크'는 기관총과 어뢰 등 강력한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채피'의 함장은 한국계 미국인 최희동 중령.
이번 훈련으로 한미동맹 강화에 선봉장으로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최희동 / 미 해군 중령
- "한국과 미 해군은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 협동해 어떤 임무든 수행할 수 있는 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미 7함대 소속인 '채피'는 '키 리졸브' 훈련을 마친 후에도 울릉도 근해에서 머물다 이달 말떠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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