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제21대 4·15 총선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해온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을 비판한 것과 관련, 민 의원은 "내 주장이 정품이라는 걸 인증해준 셈"이라며 "으니 땡큐"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19일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아니, 황공하옵게 북한이 왜 여기에 기어나와"라면서 "와, 이거 북한도 관련된 거였어"라고 밝혔다.
그는 "그나저나 지금부터 진짜로 사주경계하며 내 목 붙어있나 꼭 붙잡고 돌아다녀야 되겠네"라면서 "아이고, 무시라! 저는 절대로 자살같은 거 할 사람 아닙니데이"라고 비꼬았다.
앞서 우리민족끼리는 '부정한 자들의 부정선거 타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4월 총선에서의 대참패로 미궁에 빠진 미래통합당 패거리들속에서 '부정선거' 타령이 그칠 줄 모르고 울려나오고 있다"며 "그 앞장에는 막말과 망언, 입심세기로 유명한 민경욱"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민 의원은 △서울·인천·경기 사전투표 득표율이 소수점을 제외하고 '민주당 63% 대 통합당 36%'로 일치한다는 주장 △QR코드(2차원 바코드) 사용에 따른 선거법 위반과 개인정보 수록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한 개표결과 집계 과정 조
이에 선관위는 해당 투표용지는 탈취된 것이라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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