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의혹 `점입가경`…박범계 "오늘 중 소명해야"·조해진 "민주당원이 제명요구"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안성 위안부쉼터 논란이 증폭되면서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이 점입가경이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건 굉장히 중차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친일적 공세라고만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워낙 여론이 좋지 않다"며 힐링센터 매입 등 의혹에 대해 오늘 중에 소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조건 친일적 공세라고만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일반 국민의 법 감정과 소위 국민정서법에 부합하는가 하는 기준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납득할만한 해명이 없을 때 당 차원의 조처가 필요하다는 분위기냐'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선 "당에서 그냥 본인의 소명과 검찰 수사만을 기다리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고 답했다.
조해진 미래통합당 당선인도 같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성으로 간 이유도 해명이 제대로 안 되고, 매매가도 3억~4억원 차이가 나는데 비싸게 사지 않았다는 것도 해명이 안 된다"며 "나머지들도 다 제대로 설명이 안 되고 유일하게 아버님을 관리인으로 모신 것에 대해서는 '불찰이다'라고 이야기한 것은 그것은 뭐 국민들의 상식과 일치한 태도를 보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미 민주당 당원들 입에서 벌써 제명 얘기가 나온다"며 "헌법기관(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은 더 큰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