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이 오는 18일 세월호가 인양된 목포를 방문해 유족을 위로하고 시민단체와 이야기를 나눈다.
민주당은 17일 "재선 박주민 의원을 비롯해 초선 당선인 30여명이 목포 신항 세월호를 찾아 간단한 추모 행사를 갖고 세월호를 참관한 후, 4·16세월호 가족협의회 및 4·16연대와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주민 의원은 당선인들의 요청으로 간담회에서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당선인들이 현장 목소리를 듣고,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열렸다"며 "초선 당선인들이 자발적으로 목포 방문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당선인들은 이날 목포에 이어 광주로 이동해 더불어민주당 일정으로 국민 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또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구속부상자회,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와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초선 당선자 중 강선우 고민정, 고영인, 김남국, 김민철, 김영배, 김용민, 김원이, 문정복, 민병덕, 박상혁, 박영순, 신현영, 양경숙, 양이원영, 양향자, 오기형, 오영환, 유영주, 이동주, 이소영, 이수진, 이용우, 이탄희, 장경태, 장철민, 전용기, 천준호, 최혜영, 한준호 당선자,
지난 2016년 20대 국회 민주당 초선 당선인 22명도 등원을 하루 앞두고 세월호 참사 현장인 전남 진도군 팽목항과 사고해역을 찾아 결의를 다진 바 있다. 이들은 조속하고 온전한 선체 인양과 이를 통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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