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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윤 당선인의 딸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 피아노 관련 공부를 하고 있다. 이 학교 1년 학비는 시민권자가 아닌 경우 약 4만 달러(약 4800만원)에 이른다. 이에 윤 당선인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1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는 대학을 (딸이) 찾아갔다"고 전했다.
하지만 윤 당선인 딸의 유학자금에 다양한 의혹이 제기됐다. 조해진 미래통합당 당선인은 지난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당선인 자녀가 미국 유학 중"이라며 "세금을 토대로 계산해보면 윤 당선인과 부군(남편)의 1년 수입은 5000만원 정도로 1인당 2500만원 밖에 안 된다. (자녀가) 장학금을 받는다지만 생활비 등 의혹들이 더 커지는 상황"이라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논란이 증폭되자 윤 당선인은 그날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재심 끝에 간첩혐의 무죄 판단을 받은 남편이 국가로부터 받은 형사배상금을 딸 유학비용으로 썼다"며 "딸이 꿈을 향해 가는 데 '아빠의 배상금만이라도 이건 미혜 것이다' 내준 건데 그것을 온 천하에 얘기하는 지금의 작태가 너무나 반인권적이구나 하는 생각을 지워버릴 수가 없다"고 해명했다.
윤 당선인의 남편은 1994년 '남매간첩단' 사건으로 징역 4년에 자격정지 4년을 선고받았으나 재심을 청구해 2017년 5월 대법원으로부터 '불법구금 등 국가의 불법행위가
유시우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부회장(전 미래통합당 부대변인)은 12일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윤 당선인의 심정을 모르는 게 아니지만 공인의 입에서 나오는 해명이 계속 바뀌는 이 상황을 국민이 어떻게 이해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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