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와 코로나19 사태로 이중고를 겪자 '자립'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경제적 자립은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중요한 담보' 제목의 논설에서 "빚진 종이라고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않으면 남에게 머리를 숙이게 되고 무릎을 꿇게 된다. 경제적 예속은 정치적 예속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적대 세력들은 우리를 경제적으로 질식시키려고 발악하고 있다"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지속시켜 내부에 혼란을 조성하고 사회주의강국으로 향한 우리의 진군을 멈춰 세우려는 적대 세력들의 책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해결책으로는 국산화와 재자원화 사업 등 "자체의 힘을 원동력으로 하는 경제발전"을 제시했다. 남의 도움으로 일시적인 성장이나 화려한 변신은 가져올 수 있어도 지속적이고 계획적인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체제가 들어선 이후 이뤄냈던 경제적 성과들을 나열하면서 자신감도 내비쳤다.
신문은 "최근 년간 인민 생활과 직결되어있는 신발공업과 식료, 방직, 의료기구, 제약 등 여러 공업부문의 많은 공장, 기업소들이 현대적으로 신설, 개건되었으며 농산과 축산, 수산부문에서 커다란 전진이 이룩되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준공된 순천인비료공장을 거론, "사회주의 자립경제의 토대를 강화하고 알곡생산을 늘릴 수 있는 돌파구를 열어놓은 획기적인 사변"이라며 농업생산을 늘려 먹는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디지털뉴스국]
![]() |
↑ 북한, '정면돌파전' 선전화 제작…"자력갱생, 과학기술"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정면돌파전' 사상을 담은 선전화가 제작됐다고 보도했다. 2020.1.2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
![]() |
↑ 김정은의 미소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활짝 웃는 모습.[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0.5.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