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의원과 당선인들은 오늘(8일) 선출된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에게 '당의 혁신과 재건'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총선 참패 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여부,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조속히 결단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5선에 오른 서병수 당선인은 페이스북에 "이제 출발이다. 넘어야 할 산은 높고 가야 할 길은 험하다"며 "대한민국 우파 정당은 지금껏 집착했던 가치체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 당선인은 "2016년부터 내내 국민들은 우파 정당이 제시했던 정치적 가치와 정책 노선에 공감하지 않았는데도 우리만 눈 감고 귀를 막아 몰랐던 것"이라며 "낡은 기득권 세력과 싸워 새로운 정치 지형을 개척해야 한다는 결기를 다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의원도 페이스북에 "국회 로텐더홀에 드러눕는 투쟁 일변도의 원내 운영이 아니라, 당의 투쟁을 협상력으로 승화시키는 지혜로운 원내 운영을 기대한다"고 적었습니다.
김 의원은 "집회 시위와 삭발과 단식의 투쟁들은 협상력 제고를 위한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미운털 박힌 혐오 야당이 아니라 합리적인 중도보수로 외연을 넓혀가는 합리적인 야당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선동 의원은 "아직 공론을 모으지 못하고 있는 과제가 있다. 통합당과 미래한국당 간 통합 문제가 그것"이라며 "당연히 합당을 추진해야 한다.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잘못된 제도임이 입증된 현행 선거법을 본래의 선거제로 되돌리자 주장해야 한다"며 "새 원내지도부가 이 일부터 챙기길 바란다. 소리(小利)를 쫓다 대의(大義)를 놓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성원 의원은 "21대 국회에서는 싸우는 국회, 일하지 않던 국회의 모습이
김 의원은 "특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어려워진 민생을 제대로 살피고, 서민이 피부로 체감 가능한 정책 대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