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8일 "높은 지지율은 코로나19 방역·경제 위기를 집권세력이 책임지고 해결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와 민주당 지지율 수치를 인용, 이같이 말한 데 이어 "국민의 절박한 요구를 우리의 절박함으로 여기고 국난 극복에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그는 "민주당이 강력한 '원팀'이 돼 국민의 큰 믿음과 강한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면서 "당정청 '원팀' 단일대오를 더 굳건히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정부와 더 촘촘히 손발을 맞춰 국민이 안심하게 국정을 운영해 나가야 한다"며 "힘있는 정책추진으로 실력있는 집권여당의 모습을 만들어가겠다. 21대 국회의 기본 틀과 방향을 제대로 세워 성과를 내는 국회 시스템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 구성과 향후 운영방향은 의원들 의견을 충분히 듣고 진행하겠다"며 "전문성과 지역 안배도 감안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선출된 미래통합당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에 대해 "축하한다. 대표적인 국회의 신사고, 내공이 아주 깊은 분"이라며 "좋은 파트너를 만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지금 많이 정신이 없으실 것 같아 '편하실 때 전화해달라, 통화하고 싶다'고 문자를 보냈다"며 "조율해서 가능하면 가장 빨리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처음 참석한 자리에서 "오늘 미래통합당의 신임 원내대표가 되실 분께 '제대로 일해보라'는 국민 요구에 부합하는, 일하는 국회로의 새 출발을 위해 함께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모처럼 국회에서 여야 협치가 빛나는 순간이 있었다"며 "20대 국회 내 과거사법 처리를 여야가 합의해 형제복지원 피해자가 3일 만에 농성을 풀었는데, 중재에
그러면서 "20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과거사법과 함께 제주 4·3특별법도 함께 처리해야 하고, n번방 후속 법안도 마무리해 디지털 성범죄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