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8일 최근 실시된 한국 군의 서북도 합동방어훈련에 대해 "북남(남북)군사합의에 대한 전면 역행"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인민무력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지난 6일 공군공중전투사령부가 해군2함대와 함께 서해 상공 작전구역에서 실시한 방어훈련 관련 "군사 대결의 극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변인은 "이번 합동연습은 지난 시기 북남 쌍방 사이에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였던 조선 서해 최대 열점 지역의 공중과 해상에서 감행됐으며 우리의 그 무슨 '이상징후'와 '도발'을 가정해놓은 상태에서 공공연히 자행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2018년 북남(남북) 수뇌회담 이전
대변인은 "더욱이 엄중한 것은 남조선 군부가 우리를 '적'으로 지칭하고 이러한 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절대로 스쳐 지날 수 없는 엄중한 도발이며 반드시 우리가 필요한 반응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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