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북한 매체가 "남조선에서 날로 가짜뉴스가 성행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가짜뉴스 왕국 북한은 가짜뉴스 거론할 자격 없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북한이 김정은 사망설을 의식한 듯 가짜뉴스 거론하며 한국 사회 비판했지만 북한체제 자체가 가짜뉴스 바다 위에 떠있는 섬이나 다름없는 가짜뉴스 왕국"이라며 "북한은 가짜뉴스 거론할 자격 없다"고 비판했다.
북한 대외 선전매체인 '메아리'는 전날 '남조선에서 가짜뉴스 성행, 보수언론들 앞장'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 가짜뉴스가 사람들을 혼돈 상태에 빠지게 하고 있다"며 "일정한 정치적 및 경제적 목적을 노리고 특정한 대상이나 집단에 대한 허위사실을 의도적으로 조작하여 유포하는 여론조작 행위"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북한은 국가권력이 가짜뉴스 생산하고 그것에 의해 유지되는 곳"이라면서 "북한 체제의 근간인 김씨 패밀리 왕조 자체가 가짜뉴스로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진실이 밝혀져 체제가 무너질까 두려워 나라 문 꽁꽁 걸어 잠그고 남북관계 개선도 거부하는 것"이라면서 "만일 북한이 개방해서 우리 반의 반만이라도 투명한 사회가 된다면 북한 관련 가짜뉴스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북한이 유포한 가짜뉴스 사례로 2009년 북한군 학습자료 '김정은 대장 동지의 위대성 교양 자료' 중 "청년대장 동지는 3세 때부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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