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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5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유가족과 나눈 대화를 보고 "머리만 있고 가슴은 없는 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의 직전 총리이자. 4선 국회의원, 전직 전놈다지사,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차기 대통령 선호도 1위이신 분이 가족을 잃고 울부짖는 유가족과 나눈 대화라니 등골이 오싹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너무너무 맞는 말을 너무너무 논리적으로 틀린 말 하나 없이 하셨다"며 "머리만 있고 가슴은 없는 정치의 전형. 이성만 있고 눈물은 없는 정치의 진수"라고 지적했다.
이 전 총리는 이천 화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가족 30여명을 만났다.
유가족들은 이 전 총리에게 "대책을 가져오라"고 요청했고 이에 대해 그는 "현직에 있지 않아 책임 있는 위치가 아니다"라며 "저는 국회의원도 아니고 일반 조문객이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가족들은 분노했고 "그럴 거면 뭐 하러 왔냐" "
일부 유가족이 "그럼 가시라"고 하자, 이 전 총리는 "가겠다"라고 답하며 면담은 10여 분 만에 종료됐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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