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영상 공개…20일전과 비교해보니 거동이

↑ [사진출처 = 연합뉴스]

북한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을 신속하게 공개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2일 오후 3시 10분께 정규방송의 첫 순서로 김 위원장이 1일 참석한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소식을 약 15분 분량의 편집 영상과 함께 전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을 통해 김 위원장의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영상도 비교적 신속하게 공개한 것이다.
영상에는 김 위원장이 야외 준공식 행사장에 걸어서 입장해 단상 위로 올라가 앉고, 대규모 인파의 환호에 손을 흔드는 등 다양한 모습들이 담겨 있다.
김 위원장은 주석단에 앉아 옆에 앉은 김재룡 내각 총리 등 간부들과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하고 직접 준공 테이프를 자르기도 했다.
준공식이 끝난 뒤 공장을 둘러볼 때도 김 위원장은 다른 간부들과 함께 전동 카트를 타고 이동했지만, 시설 내부를 둘러보거나 계단을 내려가는 등 이전과 비슷한 거동을 보였다.
특히 김 위원장이 수행 간부들과 대화를 나누며 줄곧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영상 속에 담겼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