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20일째 공개활동 없이 일상적인 활동에 대한 보도만 나오면 '잠행설'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탈북민 출신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인은 "김 위원장이 지난 주말 심혈관 수술 후 쇼크로 사망했다며 99%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위원장이 20일째 공개 활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며칠째 김 위원장의 일상적인 활동에 대해서만 보도할 뿐 건강이상설에 대한 반응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 수리아아랍공화국(시리아) 대통령이 답전을 보내왔습니다."
북한 노동신문도 "김 위원장이 모범적인 선동원, 5호 담당 선전원들에게 감사를 보냈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격려시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06년 탈북한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인은 김 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지 당선인은 김 위원장이 지난 주말 심혈관 수술로 인한 쇼크로 사망했다고 99%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지성호 / 미래한국당 당선인
- "(정부는) 북한에서 공식적인 브리핑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지 않았을까…. 이번 주말쯤에는 결과가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북한은 지난 1994년 김일성 사망 당시 하루 만에, 2011년 김정일 사망 당시 이틀 뒤 발표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