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정치의 변화와 과제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사회공동체의 구성원 모두가 함께 새로운 위기들을 이겨내기 위한 국가·정치시스템의 개혁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경제·사회적 불평등이 국민의 삶과 사회공동체에 얼마나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줬다"며 "(하지만) 이를 극복해야 할 정치시스템은 과거의 틀에 갇혀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위기의 시대를 이겨낼 사회적 대타협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는 절박함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곧 출범할 21대 국회에 부여된 핵심 과제의 하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축사 후 기자들과 만나 일각에서 제기된 '개헌론'과 관련 "개헌 추진과 관련해 우리 당, 지도부 내에서 검토한 적이 없다"며 "지금 시점에서 개헌을 추진하는 것은 검토하지 않았고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답했다.
또 국민도 헌법 개정안을 발의할 수도 있도록 하는 '국민발안제도 원포인트 개헌안' 의결을 위해 문희상 국회의장이 5월 8일 본회의 개최를 검토 중인 것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개헌을 해야 한다는 우리 내부의 정치적인 판단이 작용해서 하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헌과 관련해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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