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캡처] |
문 대통령은 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천 화재로 희생된 분들 대부분이 일용직 노동자"라며 "노동절을 맞아 다시 한 번 불의의 사고 앞에 숙연한 마음으로 명복을 빌며 이 땅 모든 노동자들의 수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도장·설비·타설 등의 노동자들이 물류창고 마무리 공사를 하다 날벼락 같은 피해를 입었다"며 "고국에서 꿈을 키우던 재외동포 노동자의 죽음도 참으로 안타깝고 가족들을 진심으로 위로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의 힘겨운 일상도 새벽부터 거리를 오간 배달, 운송 노동자, 돌봄과 사회서비스 노동자의 성실함으로 지켰다"며 "세계의 모범으로 평가받은 'K-방역'의 힘도 우수한 방역, 의료 시스템과 함께 헌신적으로 감당해준 노동 덕분"이라고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연대와 협력으로 우월한 힘에 맞서 삶의 균형을 맞추고자 하는 것은 노동자의 숙명"이라며 "노동자들의 오랜 노력으로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주 52시간 근로제가 이뤄졌고 우리 사회는 양극화를 극복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를 겪으며 우리는 '상생'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돌아봤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나누는 노동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노동자는 이제 우리 사회의 주류며, 주류로서 모든 삶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정부도 노동자, 기업과 함께 혼신을
한편 노동절을 이틀 앞둔 지난달 29일 오후 1시 32분께 이천시 모가면의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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