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또 원산에서 포착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호화 요트도 원산에서 포착됐었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김 위원장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원산역을 찍은 위성사진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정차해 있습니다.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가 공개한 사진으로 지난 23일 찍힌 원산역의 모습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38노스는 이 기차역이 김 위원장 일가가 사용하도록 만든 곳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열차의 존재가 김 위원장의 행방을 증명하지 않는다며 도착 당시 김 위원장이 타고 있었는지 사진으로는 알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김 위원장의 상황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만 말할 뿐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내부 변화와 상관없이 비핵화라는 미국의 임무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 "우리의 임무는 똑같은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북미가 싱가포르 1차 회담에서 한 합의를 이행하는 것입니다."
김 위원장의 요트와 전용열차가 원산 인근에서 잇따라 포착되고 있지만 정작 북한은 19일째 김 위원장의 모습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