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오늘(28일) 오는 8월 새 당 대표를 선출하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할지에 대해 "노코멘트 하겠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당권 도전 여부를 놓고 "아직 8월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경기 군포에서 내리 3선을 한 뒤 '지역주의 타파'를 내세워 보수당 텃밭인 대구로 간 김 의원은 두 번의 고배를 마신 끝에 2016년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의원으로 당선됐으나 이번 총선에서 다시 낙마했습니다.
김 의원은 영남 지역의 보수 일당 체제를 깨기 위해선 "젊은 세대들에게 미래 비전을 줄 수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해서 정당이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바꿔줘야 하고, 우리 후보들도 그에 맞게 준비하고 훈련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으로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도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일자리를 많이 줄이게 될 것으로 누구나 예측하는데 (일자리 주체인) 국민에 대한 여러 방안이 없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제일 먼저 기본소득 도입을 이야기했고 전 경기도민을 상대로 긴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개헌론과 관련해선 "전당대회 과정 등에서 분명히 공론화될 것"이라며 "그러나 심각한 과제가 많은데, 개헌 논의로 가버리면 모든 것이 (개헌론으로) 빨려가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분명히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